모눈종이에 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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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를 마무리하며…
삶의 지도를 작성하여 제출한 날이 2024년 9월 22일이었고,
글또의 첫 글을 올리며 (글또와 함께할 마음다짐) 글을 열심히 써보겠다 마음 다짐을 한 게 2024년 10월 13일이었는데,
어느덧 해가 바뀌어 마지막 제출일인 2025년 3월이 되었습니다.
글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글 쓰는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고,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글또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2주에 한 번 어떻게든 글을 완성해서 내보기 위해 노력했고, 시간이 쌓이다보니 조금씩 부담스럽지 않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용에 있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삽질 하면서 “이건 글또 글로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즐거움이 더해져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겪은 일을 글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생각할 때는 ‘이렇게 저렇게 적으면 되겠군!’ 하고 노트북 앞에 앉아 작성하려고 하면 무엇부터 작성해야 하는가 고민을 많이 했고, 며칠에 걸쳐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쉽게 정리해 놓은 글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고민하면서 쓰셨을까, 어떻게 하면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정확한 정보일지 지우고 다시 쓰셨을 분들을 생각하니 글을 정성스럽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다짐은 12번을 모두 작성하는 것입니다.”
글또를 처음 시작할 때 했던 다짐은 이루지 못했습니다. 중간에 2번의 PASS를 사용했고, 이 글이 열 한 번째 글이 되겠네요.(중간에 제출 기한이 늘어났었지만 2주 간격으로 제출했어서 열 한 번째!)
2주에 한 번이면 당연히 작성할 수 있지 ~ 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약속에 나가면서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매주, 주기적으로 포스팅 하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여행 등의 일정이 있을 때는 미리 작성하면서 11번을 어떻게든 채웠지만, 책상에 앉아 생각을 깊이 하면서 작성해야한다고 생각하니 더 쉽게 작성하지 못했던 것 같아 살짝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소통하지 않으면 나만의 작은 세상에 갇힐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글또는 글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고, 개발자들과 소통하는 세상에 한 걸을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문이 되었습니다.
글또 활동은 끝이 나지만, 글또로 시작한 글쓰는 습관은 계속 이어지도록 할 것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꾸준히 글을 쓰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글또’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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